'쌀 수량 감소 주범' 이화명나방 확산…市, 예비비 약 12억 풀어 긴급 방제
2024-07-24 신수철 기자
군산시가 이화명나방 확산에 따라 긴급방제에 나섰다.
시는 이달 26일까지 예비비 11억7,000만원을 들여 이화명나방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제에 들어갔다.
올해 군산 서북쪽에 위치한 미성동은 물론 지역 이모작 재배 전역까지 이화명나방 확산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미성동 지역을 중심으로 500㏊까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화명나방 2화기 유충은 수잉기(알곡 베는 시기)나 출수기에 피해를 줘 이삭이 나오더라도 그대로 말라 죽는 등 심각한 수량 감소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에 시는 이번 긴급방제에 드는 약제 비용을 100% 지원한다.
특히 지역농협은 드론 및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군산 전역을 방제할 방침이다.
시농업기술센터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이화명나방 피해로 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8월 초에 추가 방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