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장에 홍성원 전무…대표이사와 경영총괄도 교체

2024-07-08     신수철 기자
홍성원 세아베스틸 공장장

㈜세아베스틸이 군산공장장에 홍성원 상무를 앉혔다. 

또 대표이사와 경영총괄에는 각각 서한석 생산기획실장 겸 ESG 혁신실장(전무)과 홍상범 경영기획부문장 겸 글로벌 영업본부장(전무)을 발령했다. 

㈜세아베스틸은 8일자로 이 같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홍 신임 공장장은 1964년생으로 전북대 금속공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세아베스틸 연구개발실에 입사해 소형압연부 압연과, 제강부 제강기술과 등을 거쳐 품질보증실장(이사보), 제강 담당, 공정연구센터장(이사), 생산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현재 조직의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열린 시각에서 근원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전을 위협하는 근무 환경 및 조직문화를 철저히 근절해 임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완벽한 무재해 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베스틸은 또 "이번 인사 단행으로 전방산업 부진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지속성장의 미래로 나아갈 방침이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세아베스틸 김철희 대표와 군산공장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인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소속 노동자와 하청 노동자 등 5명이 숨지는 중대재해사고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