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 경선 신영대-김의겸 두 현역의원 간 맞대결 확정
후보자 등록 절차와 주말·휴일 고려하면 3월4일과 5일, 6일 경선 투표 가능성 커
2024-02-23 신수철 기자
신영대와 김의겸 두 현역의원이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일전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3일 6차 심사 결과, 군산 선거구의 경우 신영대와 김의겸 2인 경선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국회의원 선거 후보는 경선투표(권리당원 ARS 투표 및 일반시민 여론조사 각 50% 반영)를 통해 가려지게 된다.
경선 투표 일정은 다음주 초 경선 후보자 등록 공고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지만 후보자 공고 절차와 주말 및 휴일 등을 고려하면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경선무대에 오른 신영대와 김의겸은 각각 지역구와 비례대표 제21대 현역 국회의원이다.
군산제일고 선후배 사이인 둘 모두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둘은 그동안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럿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신 의원은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60년 군산사람의 저력을 보여주고 군산의 명예를 지키겠다” 고 결의를 다졌다 .
이어 “이제 결전의 날이 바짝 다가왔다” 며, “승리의 깃발을 드는 순간까지 매순간 사즉생의 각오로 군산시민만 보고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의원은 "호남은 정말 잘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교체론이 나오는 곳이다"며 "흘러가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낀 시민들의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 정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정치교체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