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해 첫 달 인구 25만9,668명…작년 12월 말 比 312명 줄어

전산시스템 오류로 지난달 1~17일 전입 및 전출 사유 데이터 사라져

2024-02-02     신수철 기자
군산시청

군산시 새해 첫 달 인구가 25만9,66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1월 군산시 인구는 전달인 작년 12월 25만9,980 명 보다 312명이 줄어 이 같이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6만2,264명과 비교하면 1년 새 무려 2,596명이 감소한 것이다. 

1월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의 경우 -312명으로, 특히 자연증감(출생-사망)이 -128명을 기록했다. 

순감소가 많은 지역으로는 나운3동(-88명), 나운1동(-37명), 나운2동(-36명)순이었으며, 순증가가 많은 지역은 수송동(+40명), 중앙동(+12명)으로 드러났다. 

관외전입은 1,168명, 관외전출은 1,369명으로 집계됐다.

관외전출 연령별로는 20~29세 449명, 30~39세 224명, 40~49세 197명, 50~59세 174명, 69세 이상 160명, 10~19세 103명, 0~9세 62명 순이다. 

관외전입 연령은 20~29세 335명, 30~39세 217명, 69세 이상 179명, 50~59세 176명, 40~49세 165명, 10~19세 69명, 0~9세 27명 등이다.  

하지만 군산시 인구의 전입 및 전출 세부적인 사유는 지금까지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전북도청이 전북특별자치도청으로 바뀌면서 전산 시스템 오류로 1일부터 17일까지의 전입 및 전출 사유가 담긴 데이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시측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데이터 복구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답변이 없다"며 "도내 시군 사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