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 공개…신영대·김의겸 긴장
군산이 도내 민주당 당내 경선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을 평가할 지표가 공개돼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이 긴장 속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 연말부터 시작될 예정인 당 공천 작업에 이번 현역 국회의원 평가결과가 적 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을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당내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평가에 돌입하게 된다.
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평가결과를 지역구별 경선 및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잣대로 삼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다.
이번에 민주당이 공개한 평가 시행 세칙에 따르면 평가대상은 평가 시행일 기준 당 소속 제21대 국회의원이다.
따라서 지역에서는 내년 총선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신영대 국회의원과 김의겸 국회의원(비례) 등 두 명이 평가대상이다.
평가는 의정활동 380점, 기여활동 250점, 공약이행활동 100점, 지역활동 270점 등 4개 분야로 평가한다.
먼저 의정활동은 입법수행 실적과 위원회 수행 실적, 성실도, 본회의 질문 수행실적, 국회직 수행질적, 의정활동 수행평가(다면평가 및 정성평가) 등으로 평가한다.
기여활동은 공직윤리 수행실적과 국민소통, 당정기여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윤리심판원 징계, 형사소추, 5대 비위 사건 연루 여부, 정책토론회, 입법공청회, 당직과 정부직 등 수행실적에 따라 차등해 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공약이행활동은 공약의 사회적 가치와 기여도, 공약의 적실성 및 충실성, 공약이행의 성과 등을 평가한다.
다만 비례대표의 경우 공약이행 활동분야는 제외된다.
지역활동은 선거활동·조직운영·당원참여 수행실적과 지역활동 수행평가 등이 기준이다.
평가방법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다면평가, 여론조사 등으로 정했다.
이번에 평가시행세칙이 공개되면서 평가대상인 신영대의원과 김의겸 의원측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평가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점수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제21대 총선에서도 4개 분야 1,000점의 총점을 기준으로 평가를 벌여 하위 20%의 의원에 대해선 경선에서 20% 감산하도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