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열(의‧치‧한의대) 합격자는 8명 호성적 낸 ‘2020년 대비 2배 넘어’
과학중점학교 운영‧ 우수학생 심화수업‧ 축적된 입시 경험 노하우 살린 결과물
군산의 대표 사학명문 제일고(교장 노환)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과 의학계열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최근 3년 중 ‘SKY 대학’ 과 의학계열 등의 합격자를 고려할 때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제일고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진학 현황은 서울대 3명을 비롯한 연세대 3명, 고려대 4명 등 모두 10명에 달한다.
서울 소재 대학 및 주요 대학 합격자까지 포함할 경우 약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의학 계열인 의대 및 치대‧ 한의대 합격자만도 8명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 역대 최다로 기록된 2018년 진학 결과보다 ‘SKY대학’의 경우 4명이 더 합격했고, 의‧ 치대 등에서도 2배의 성적을 냈다.
군산권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뿐 아니라 도내 유수 일반계 고교와 비교해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냈다.
제일고의 최근 2년간 성적 추이는 △ 2019년 ‘SKY대학’ 6명‧ 의학계열 4명‧ 서울 소재 대학 60명 △ 2020년 ‘SKY대학’ 4명‧ 의학계열 3명‧ 서울 소재 대학 35명 등이었다.
올해 성과물은 2019년과 2020년의 결과와 비교할 때도 내용면에서도 월등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결과물을 낸 것은 10여 년째 운영하고 있는 과학중점학교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은 물론 학생의 진로에 따른 맞춤형 체험활동과 전문적인 탐구활동 등이 위력을 십분 발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진로‧ 진학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겸비한 교사들이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핵심 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교육과정, 수업, 평가 방법의 개선에 앞장서 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와 별도로 학교측의 입시 노하우 축적물 이외에도 선배들의 사회 각계각층에서 맹활약 등의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지역사회의 일반적인 평가다.
노환 군산제일고 교장은 “독서와 토론ㆍ논술 지도를 교과 수업과 연계하여 실시함으로써 교실 수업을 혁신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사고의 폭을 넓혀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데 힘을 쏟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참된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903년 개교한 군산제일고는 그동안 약 2만 명의 졸업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의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배출한 인재들만도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유명 포털 CEO, 군 고위장성, 전북경찰청장, 대학교수, 의료 전문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