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협의회도 "불법적인 비상계엄은 명백한 헌정 유린"이라며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시장 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5일 이 같은 성명을 내놨다.
협의회는 "지난 3일 밤 국민을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선진 강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리라고 상상 조차 하지 못했던 독재행위로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계엄 선포는 단순히 개인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으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자격이 없으므로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만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민주국가로 회복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만일 이러한 요구에도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 유지를 고수한다면 우리는 이 중대한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도민들과 연대해 탄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 성명에 무소속 단체장인 심민 임실군수는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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