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이 최근 쌀값 폭락 등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농민들과 연대에 나섰다.
신 의원측은 30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비료값, 영농자재비, 인건비 등 생산비는 폭등하는 반면 쌀값은 폭락해 농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농가경영 안정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쌀 20㎏의 도매가격은 4만6,150원으로 1년 전 가격(5만8,800원)과 비교해 20% 이상 하락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불안한 글로벌 공급망과 유가 상승으로 비료, 사료, 면세유의 가격이 올라 농업 생산비 마저 폭등한 실정이다.
농가의 위기에도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자 전국 농민 1만여명은 지난 29일 서울역에서 '농가경영 불안 해소 대책 마련 촉구 농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초과 생산된 구곡·신곡에 대한 시장격리 ▲중장기적 쌀 산업 안정을 위한 특단책 마련 ▲농기자재 가격 인상분 차액 지원사업 시행 등을 요구했다.
신의원도 이날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군산에서 올라온 농민들의 아픔과 참담한 현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농민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제가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영대 의원 등은 지난 25일 제103차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여당에 ▲쌀 10만 톤 시장격리 ▲ 쌀 자동시장격리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협조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